눈 다래끼 원인 및 치료방법

눈 다래끼가 자주 생겨 재작년까지는 정말 해마다 몇 번씩은 다래끼를 째러 병원에 갔던 것 같아요. 

그러다 작년부터는 눈 다래끼가 생기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를 좀 알려드리려고 해요. 그리고 제가 병원에서 수차례 다래끼 절제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 받을 때 수술 방법과 다래끼에 좋은 음식에 대해서도 알려 드릴게요. 

눈 다래끼 원인

눈꺼풀 부위에 있는 여러 분비샘이 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에 의해 감염이 되는데, 이게 다래끼의 원인이 된다고 해요.

 

주로 더러운 손으로 눈을 비비고 만지거나 할 때 감염이 잘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과로해서 몸이 피곤할 때 자주 생기는 것 같아요. 

그리고 지복합성 피부인 경우에도 다래끼에 취약한 것 같은데, 피지 분비가 많아서 저녁 때면 얼굴에 기름으로 인해 눈이 자주 따가움을 느껴요. 이럴 경우 오후에 세수를 한다거나 눈 주위를 세척제 등으로 닦아주면 좋은 것 같아요. 

그러나 무엇보다도 규칙적인 생활과 식습관으로 평소 몸의 면역력을 높여 놓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아요.

 

눈 다래끼 종류

눈 다래끼는 크게 3가지 종류가 있어요. 왼쪽부터 겉다래끼, 속다래끼, 콩다래끼예요.

1. 속다래끼(맥립종)

겉다래끼보다 깊이 위치하며 보통 눈꺼풀 안쪽에 여드름처럼 나타남. 염증 초기에는 만져지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이물감이 느껴지고 통증이 생기는게 특징.

2. 겉다래끼

눈꺼풀의 가장자리가 부으면서 통증이 생기는데, 해당 부위가 단단해 지고 시간이 지나면 염증에 의해 그 주위도 부어오르게 됨.

3. 콩다래끼(산립종)

눈꺼풀 가장자리의 피부 밑에 단단한 결절이 만져 지는게 특징임. 붓거나 염증이 동반되지는 않는 만성 육아종성 염증.

 

눈 다래끼 치료 방법

눈 다래끼 초기 증상이 있을 때 대응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초기에 다래끼가 생기려는 게 느껴지는데 이때 푹쉬어 주지 않고 몸을 더 피곤하게 하면 다래끼로 발전을 하더라구요. 

이때 푹 쉬어주고 온찜질을 해주면 금방 가라 앉았던 경험이 많아요. 그리고 눈 다래끼 초기 증상이라면 빨리 병원에 가서 항생제 처방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눈 다래끼는 보통 미관상 좋지는 않지만 특별한 치료 없이 일주일 이내에 없어지는 게 일반적이에요. 또 만약 염증이 자연스럽게 터진 경우에는 좀 더 빠른 회복이 되기도 하는데요, 그렇다고 일부러 짜거나 하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해요. 

만약 눈 다래끼 염증 증상이 지속되고 붓기로 인해 통증이 느껴지거나, 다른 부위로 퍼질 경우에는 의사의 진료가 필요해요. 증상이 심해지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항생제 크림이나 안연고, 복용 약 등을 처방받고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기도 해요.

눈 다래끼 수술 방법

제가 10여 차례 다래끼로 째봤는데요, 어쩌다보니 겉다래끼, 속다래끼, 콩다래끼 전부 째봤네요. 겉다래끼의 경우 염증이 심해져서 고름이 꽉 찬 경우에는 의사선생님이 면봉(?)과 손을 잘 짜주셔서 수술없이 아문 경우도 있었는데, 속다래끼와 콩다래끼의 경우 대부분 째는 수술을 했어요.

여러 병원을 다녀봤는데 수술 방법은 대체로 비슷했어요. 안약을 눈에 넣고 눈꺼풀에 두방 정도 마취 주사를 놓아요. 이 주사가 상당히 아파요. 말없이 눈물이 주르륵 흐르 더라구요. 잠시 마취약이 잘 퍼지라고 의사 선생님이 눈을 살짝 만져 주시면 눈이 금새 마취가 돼서 얼얼해 져요.

다음은 마스카라 같은 걸로 눈꺼풀을 까뒤집어서 고정을 시킨 후 매스로 눈꺼풀 살을 째고 고름을 긁고 짜내요. 이때 긁는 느낌이 좀 나는데, 별로 유쾌하지 않았던 기억이 나네요. 마취를 한 상태에서 하는데도 좌우로 눈물이 주르륵 흐를 정도로 통증이 심해요. 

다 긁어내고 나면 이제 피와 고름을 닦아내고 안약과 연고를 다시 바르고 안대로 지압을 30분 정도 하면 끝이나요.

눈 다래끼 수술 후 회복

수술 후 마취가 풀리면 통증이 생각보다 좀 있어요. 그리고 30분 뒤 안대를 떼고 나면 부은 눈을 보게 되는데요, 심하게 짜냈을 때는 눈이 정말 시퍼렇게 멍이 들어 있었어요. 하지만 멍은 잠을 자고 다음날이면 많이 좋아져요.

 

다래끼를 째고 첫날은 부기를 빼기 위해 냉찜질하고 다음날부터는 환부 주위에 온찜질을 하는게 좋아요. 그리고 안약과 바르는 약을 잘 바르고 환부에 염증이 생기지 않게 항생제 알약을 잘 챙겨 먹어야 해요. 술이나 기름진 음식을 가급적 삼가는 것은 기본이구요.

그리고 수술한 부위도 잘 짜졌고 염증이 남아 있지는 않은지 살펴야 해요. 저 같은 경우에 한번은 다래끼 수술한 부위가 덜 짜져서 다시 한번 더 짼 경우가 있었어요. 마취하고 메스로 다래끼 부위를 한번 더 째고 긁었는데, 정말 끔찍했어요. 의사 선생님이 미안하다며 비용은 따로 받지 않았지만 속으로 정말 화가 났어요. ㅠㅠ

다래끼 관련 진료는 실비 보험 처리가 가능해요. 혹시 보험처리가 안된다고 하시면 보험 약관을 확인해 보시거나 보험 설계사에게 문의해 보면 정확히 알 수가 있어요. 평소에 보험료를 계속 내고 있는데, 병원 진료 받을 때 만큼은 실비 보험 혜택을 챙겨 받을 수 있어야 겠어요.

눈썹 뽑으면 눈 다래끼가 완화된다고?

이건 제가 여러 차례 시도해 본 방법인데요, 10번 중에 1번 정도는 정발 효과가 있었어요. 눈썹을 뽑게 되면 일단 좀 시원한 느낌이 드는데, 이렇게 눈썹을 뽑은 위치로 고름이 배출되어 다래끼가 완화되는 원리에요. 

심한 다래끼보다는 다래끼 초기에 효과가 있긴 했어요. 그러나 손을 대는 것이기 때문에 눈썹을 뽑은 위치에 2차 감염의 위험성이 있기에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다래끼에 좋은 음식

눈 다래끼에 좋은 음식에 첫 번째로 당근이 있어요. 비타민A와 베타카로팅이 풍부해서 염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해요.

두 번째는 산초 열매에요. 흔히 추어탕을 먹을 때 함께 먹기도 하는데요, 익지 않은 파란 산초 열매를 밥에 넣어 짓거나 햇볕에 잘 말려서 먹으면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세 번째는 은행 열매에요. 은행 열매는 강한 살균 작용이 있어 다래끼의 부종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은행 열매 속에 나오는 액체로 다래끼 염증이 생긴 부위를 살살 문질러 주면 살균 작용으로 인해 다래끼 부위를 청결하게 소독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네 번째는 검은콩인데요. 검은콩은 독을 없애주고 피를 맑게 하여 종기를 없애는 기능이 있다고 해요. 그래서 다래끼의 염증 및 부종을 없애는데 도움을 준다고 해요.

이러한 음식을 골라서 먹는것도 중요한데, 면역력에 좋은 영양제를 사서 꾸준히 먹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얼마전 보니 iherb에서 1600개가 넘는 면역력 강화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최근에는 iherb에서 구매하면 5% 할인 혜택도 주고, 면역력 강화 제품에 한해 프로모션도 진행중이니 그곳에서 구매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한번 꾸욱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