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제, 렘데시비르와 파빌라비르 현재 개발 현황

코로나19가 대구 신천지에서 집단 발병한 후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다들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저도 마음대로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꼭 나가야 할 때는 마스크를 써야 해서 이만저만 불편한 상황이 아니네요. 

그리고 사람들이 모임을 줄이니 자영업자들이 정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을 것 같은데 하루 빨리 바이러스가 퇴치되었으면 하네요. 

그래도 다행인건 최근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이 속속 나오고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되네요.

오늘은 치료제로 현재 가장 빠르게 임상실험에 돌입한 파빌라비르와 렘데시비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렘데시비르란?

타미플루를 개발한 미국의 유명한 제약바이오사인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중이던 약물(GS-5734).

 

렘데시비르는 RNA 복제를 방해하는 기전을 가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도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효과 확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된 미국국립보건원(NIH) 알레르기ㆍ전염병연구소(NIAID)의 보고서에 의하면 렘데시비르는 원숭이게 투약 시, 메르스바이러스 치료 및 예방에 효과 확인.

 

첫 번째 코로나19 환자에게 당시 항생제와 다른 항바이러스 제제를 투여하였으나, 증세가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어 결국 렘데시비르를 처방하였고 증상이 크게 호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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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개발 상황

현재 렘데시비르는 임상 2상을 마치고 3상을 준비하던 상황으로 최근 코로나19바이러스 치료제로 렘데시비르가 급부상하면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 사전 승인 없이 바로 3상 임상 돌입.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렘데시비르의 효과가 알려지며 중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 270여명을 대상으로 2월 3일부터 4월 27일까지 3상 임상 진행 중.

중국 정부는 길리어드사에 긴급히 렘데시비르 공급을 확대해 줄 것으로 요청한 상태.

국내 상황

코로나19 중앙임상태스크포스(TF)팀에 따르면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는 되나 재고 부족으로 처방조차 쉽지 않은 상황으로 1차 치료제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은 상태.

식품 의약품 안전처도 아직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와 관련해서 신속 허가 등 검토된 바가 없다고 밝힘.

파빌라비르란?

파빌라비르는 저장하이정 파마수티컬에서 2016년 일본 후지필름 산하에 있는 토야마 케미칼로부터 중국 내 라이센스를 받아 개발한 약물.

 

일본내에서는 “아비간”이라는 제품으로 주로 독감 치료제로 개발됐으며, 사스와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를 위해 임상 실험 진행한 이력 있음.

 

파빌라비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중 RdRP 유전자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짐.

효과 확인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된 환자 80여명을 대상으로 또다른 항바이러스제인 “칼레트라“와 비교 임상 결과 더 활발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확인된 것으로 전해짐.

현재 개발 상황

현재 2월 17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로부터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품목 허가 획득한 상태.

중국 타이메이티(鈦媒體)에 따르면 2월 말이면 파빌라비르의 대량 공급이 가능해 지며 1차 물량은 대략 10만개 정도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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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현황

해당 약물은 일본에서는 이미 효능 및 안정성을 입증해 효과와 발생 가능한 부작용에 대해 알려져 있으나 국내에 허가된 약물은 아님. 중국에서 승인이 됐다고 국내에서 즉시 사용될 수는 없으며,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에 대한 근거 추가 검증 및 확인 필요한 상태.

바이러스 치료제나 백신은 기본적으로 임상 기간이 충분해야하고 여러 가지 법적인 제약도 있어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분야입니다. 안정성을 고려하면 꼭 필요한 절차이지만 현재 코로나19 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고 사망자도 계속 늘어나는 등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하면 절차적인 부분들은 좀 줄이더라도 정확한 효과 파악 후 하루빨리 환자들에게 공급되어 치료가 되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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